목적 사춘기 전 소아의 키 성장속도에 대한 인슐린양성장인자(insulin-like growth factor, IGF)를 포함한 검사실 인자들과 임상 인자들의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. 대상 및 방법 성장 평가를 위해 방문한 건강한 사춘기 전 소아 148명(남자 95명, 여자 53명)을 대상으로 하였다. 대상 소아들은 평균 역연령 6.3±1.5세, 키 standard deviation score (SDS) -0.97±0.76이었다. 최초 평가 시 IGF-1, IGF binding protein-3 (IGFBP-3), 신체계측치 SDS, 1년간 신체계측치 SDS 변화 등의 인자들을 분석하고, 이 인자들과 1년간 키 성장속도와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. 결과 1년간 키 성장속도가 6 cm 이상인 군은 6 cm 미만인 군보다 midparental height SDS가 더 높고(-0.30±0.46 vs –0.54±0.65, P=0.029), 역연령이 더 어리고(5.7±1.4년 vs 6.6±1.4년, P=0.001), 1년간 체질량지수 SDS 증가가 더 적었다(-0.18±0.67 vs 0.14±0.52, P=0.007). 두 군 간에 IGF-1 SDS, IGFBP-3 SDS는 차이가 없었다. 다변량 선형회귀분석에서 최초 평가 시 골연령(β=0.186, P=0.035)과 키 SDS(β=0.286, P=0.002)는 IGF-1 SDS과 양의 관련성을 보였다.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역연령 증가(odds ratio [OR], 0.69; 95% CI, 0.18-0.82)와 1년간 체질량지수 SDS 증가(OR, 0.38; 95% CI, 0.18-0.82)는 평균 이상의 키 성장속도(＞ 6 cm/년)로 성장할 가능성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. 결론 사춘기 전 소아의 키 성장속도는 체질량지수 SDS의 증가와 역연령의 영향을 받는다. 사춘기 전 IGF-1 SDS는 측정 당시 키 SDS를 반영하는 인자로서, 이후 키 성장속도와는 관련성을 보이지 않는다.